<담보> 영화 정보
- 개요 : 드라마(러닝타임 113분)
- 개봉 : 2020. 9. 29
- 평점 : 9.17
- 감독 : 강대규
- 출연 : 성동일(두석 역), 이희원(종배 역), 하지원(승이 역), 박소이(어린 승이 역), 김윤진(우정출연/명자 역)
영화 <담보> 줄거리
1993년 인천, 사채업자인 두석과 종배는 채무자인 명자를 찾아가 두 달간 밀린 돈을 달라 말합니다. 명자는 아이 아빠가 죽어 지금 당장 갚을 수 없다며 한 달만 기다려 달라고 부탁하지만 이에 두석은 믿고 기다릴 수 있도록 담보를 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명자는 먹고 죽을래도 없다며 담보는 무슨 담보냐고 소리치죠. 두석은 명자의 딸인 승이를 낚아채며 돈을 갚을 때까지 아이가 담보라며 으름장을 놓고 사라집니다. 이리저리 돈을 구해보던 명자는 불법체류자인 것이 들켜 추방당할 위기에 처하고 두석에서 부탁할 것이 있다며 자신을 찾아와 주길 전합니다. 그렇게 만난 두석에게 명자는 '최병달'이라는 승이의 큰아버지가 자신의 빚을 다 갚는 것은 물론이요, 승이를 거두어주기까지 약속했다며 그동안만 승이를 맡아달라 부탁합니다.
한편, 두석의 집에서 도망친 승이는 엄마인 명자와 함께 머물던 자율방범대 컨테이너에서 짐을 싼 뒤 엄마를 찾으러 간다며 편지를 쓰고 사라집니다. 승이를 찾아 헤매던 두석은 노숙자에게 납치당할 뻔한 승이를 구해 자신의 집으로 다시 데려오고 엄마는 중국으로 돈을 벌러 갔으니 부산에 있는 큰아버지 집에서 기다리면 엄마가 승이를 데리러 올 것이라 안심시킵니다. 두석과 승이, 종배는 잠깐의 서울 여행을 다녀오게 되는데 그곳에서 승이는 두석의 새로운 이름으로 '승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죠.
두석은 승이의 이름조차 모르는 최병달이 의심스럽지만 어쩔 수 없이 승이를 보냅니다. 그러나 삐삐에 답장이 없는 승이가 걱정되었던 두석은 최병달을 찾아가 승이를 어디로 보냈냐며 따져 묻고 최병달은 돈이 없으면 동정심도 가지지 말라며 알려주지 않습니다. 한편, 부산의 어느 룸살롱으로 팔려간 승이는 제대로 씻지도 먹지도 못하며 어린 식모 노릇을 하고 있었고 손님이 던진 술병 파편에 스쳐 얼굴까지 다치게 됩니다. 승이는 마담의 전화를 몰래 가져와 삐삐를 확인하고 두석이 남긴 번호로 전화를 거는데 기다리고 있던 두석이 받고 종배와 함께 승이를 구하러 갑니다.
이때부터 승이, 두석, 종배는 가족이 됩니다. 두석은 승이를 자신의 호적에 올려 학교를 보내주고 승이가 커가는 모든 시간들을 함께 하며 피를 나누진 않았지만 마음으로 진정한 가족이 되어 가죠. 그러던 중 중국 연길에서 연락이 옵니다. 승이의 엄마, 명자가 시한부라는 소식과 함께 연길을 한번 들러주길 명자의 엄마가 부탁하죠. 명자에게 찾아간 승이는 십여 년 만에 만난 엄마와의 재회에 감격스러워하고 둘은 다시없을 만남의 순간을 마음에 담습니다. 그리고 명자는 두석에게 사실 승이를 만나기 위해 한국을 들어갔었지만 승이가 두석과 편안히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을 확인하곤 돌아섰다며 염치없지만 앞으로도 승이를 부탁한다고 말합니다. 또 승이의 아버지는 죽은 게 아니라 살아있고 승이가 그를 꼭 한번 만났으면 한다는 말도 전하는데...
결말 & 그들의 연기력
한국으로 돌아온 두석은 즉시 승이의 아버지를 찾아 나섭니다. 우여곡절 끝에 승이의 아버지가 재혼하여 아이를 낳고 잘 살고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되죠. 그렇게 승이와 승이 아버지는 만나게 되고 두석은 그 자리를 떠납니다. 그리고 종배는 이제 승이는 자신들을 찾지도 않게 될 거라 호언장담하죠. 하지만 아버지와의 만남이 끝난 승이는 두석에게 전화해 '아빠'라고 부르고 자신을 데리러 오라 말합니다. 승이를 데리러 가던 두석은 불의의 사고를 당한 뒤 실종되었고 10년 동안 그를 찾아 헤매던 승이와 종배는 오래된 복지원에서 이제는 정신 질환으로 말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두석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승이를 알아본 두석은 힘겹게 통장 하나를 건네는데 그 안에는 두석이 그동안 승이를 위해 모아 온 양육의 흔적이 담겨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승이는 두석의 사랑을 확인하게 된 것이죠.
두석을 연기한 성동일 배우와 승이를 연기한 하지원 배우는 워낙 '드라마' 장르에 강한 배우들이라 믿고 봤던 것 같습니다. 종배를 연기한 이희원 배우는 악역을 도맡아 하던 배우인데도 의외로 잘 어울리는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뭣보다 그들이 따로 연기를 하는 느낌이 아니라 마치 말 그대로 하나의 가족인 듯했죠. 하지만 저는 어린 승이를 연기한 박소이 배우와 우정출연한 김윤진 배우의 연기가 더 잔상에 남았습니다. 어린 승이의 비중이 어른이 된 승이보다 많았는데 그 세밀한 감정선을 어린 배우가 너무나 찰떡 같이 소화해서 재능을 타고나는 게 이런 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 또 명자가 딸을 다시 보내고 난 뒤 선물 받은 상자를 보며 우는 장면은 겪어보지 못한 일임에도 감정이 너무 와닿아 감탄스러웠습니다.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
이 영화 역시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를 통해 본 영화입니다. 사실 '드라마' 장르의 영화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스토리 라인이기도 하고 이런 극의 경우 신파를 자극하는 게 주된 목적인 것을 알지만 가볍게 보기에는 충분한 영화였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력은 감정을 흔들기에 충분했고 어린 승이의 모습은 너무나 마음이 아프기도, 귀엽기도 했으며 승이와 두석, 종배의 케미가 참 보기에 좋았습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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